이해봉의원, 토지주택公 국감서 후속 조치 만전당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해봉(대구 달서을·사진) 의원은 20일, 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28일,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들어선 852만㎡(258만평) 규모의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국가 산업단지로 최종 지정했다”며 “1993년 이후 대구의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는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였으며 이는 대구에 국가산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는 만큼, 향후 사업시행에 있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역할이 막중한데 국가산업단지는 추진기간이 긴 사업으로 사업기간 동안 대구시, 대구도시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히 협조해 사업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9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조 6천794억원을 투입하여 조성될 예정이며 순수 산업시설 용지는 468만㎡로 성서 5차산업단지 산업시설 용지(67만㎡)의 7배 규모임. 대구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 후에는 대경권 생산유발 효과 334조원, 부가가치 10조원, 고용창출 14만명, 임금유발 4조원의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대구국가산단에 역외기업을 50% 이상 유치하면, 대구의 1인당 GRDP가 2025년에는 전국 평균치를 넘을 것으로 전망,2006년 기준 대구의 1인당 GRDP가 전국 평균 대비 63.3%이나 2025년에는 103.8%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75%)와 대구도시공사(25%)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저렴한 가격의 산업단지 공급을 위해서는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장 등 간선시설비의 국고지원금 확보가 중요할 것인데, 국고지원금 확보를 위해 토지주택공사는 향후 국토해양부, 대구시 및 국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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