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구 달성) 한나라당 전 대표가 6일 열린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언어지원 정책을 주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결혼이주여성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언어 사용의 어려움을 겪어 학교생활이 어려워지거나 사회의 낙오자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은 결혼이민자 에게 무료로 600시간의 언어교육과 30시간의 적응교육을 제공하고 덴마크는 3년간 무료로 언어·직업 교육을 지원한다”면서 “우리도 구체적인 언어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체 80곳 가운데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은 19곳에 불과하고 60점 이하는 13곳에 달하는 등 평가결과가 저조했다”면서 “복지부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00곳에 예산을 동일하게 지원해 왔는데 앞으로 해당지역의 특성과 센터평가 결과를 반영해 지원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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