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베어먹는 사과, 새콤달콤~ 참 맛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굽고, 튀기고…. 새롭게 조리해서 먹는 맛과 재미도 색다르다. 맛이 덜한 사과가 있거나 사과의 새로운 맛을 즐기고 싶을 때 별미로 만들어보자.

■자투리 사과로 만드는 상큼한 사과차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된다. 커피나 홍차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차 대신 상큼한 맛과 향의 사과차를 준비해 보자. 먹고 남은 사과의 자투리를 모아 여유 있게 끓여 차게 식힌 다음 페트병에 넣어 보리차나 음료수 대신 마셔도 좋다.

▲재료

사과 2개, 설탕 70g, 레몬 ½개, 물 5컵

▲만들기

① 사과는 얄팍하게 썰어 설탕과 얇게 썬 레몬을 넣어 재어 놓는다. ② 절인 사과에 물을 부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인다. ③ 사과의 향이 은은하게 우러나오면 체에 걸러 잔에 담아 낸다.

■사과파운드케이크

▲재료

박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버터 160g, 설탕 160g, 달걀 2개, 플레인요구르트 2큰술, 사과조림(사과 1½개, 레몬즙 2큰술, 버터 30g, 흰설탕 50g, 황설탕 30g), 캐러멜소스(설탕 50g, 물 1큰술, 뜨거운 물 2큰술)

▲만들기

① 버터는 실온에서 자연 해동시키고, 박력분은 베이킹파우더와 함께 체에 두세번 내린다.

② 사과는 8등분하여 씨를 빼고 껍질째 잘게 썰어 레몬즙을 뿌려 놓는다.

③ ②의 사과는 냄비에 담고 버터와 설탕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조린다. ④ 볼에 버터와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젓다가 달걀 푼 것을 세번에 나눠 넣어 계속 거품을 낸다.

⑤ ④에 플레인요구르트와 ①의 체친 가루를 넣어 플라스틱 칼로 자르듯이 가볍게 섞는다. ⑥ 둥근 틀에 유산지를 깔고 ⑤의 반죽을 7부 정도 담아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⑦ 케이크가 어느 정도 부풀면서 익으면 꺼내 윗면에 조린 사과를 얹어 다시 오븐에서 15분 정도 더 굽는다. ⑧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끓인 후 뜨거운 물을 넣고 저어 캐러멜소스를 만든다. 구운 사과 파운드케이크 윗면에 캐러멜소스를 고루 발라 완성한다.

■애플쿠키

▲재료

박력분 130g, 아몬드파우더 50g, 슈거파우더 30g, 버터 150g, 사과 100g, 설탕 50g, 레몬즙 2큰술, 슈거파우더 적당량

▲만들기

①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썰어 냄비에 담고 설탕과 레몬즙을 넣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조려 식힌다. ② 박력분과 아몬드파우더는 섞어 체에 두번 정도 내린다. ③ 버터는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해동시킨 다음 볼에 담고 거품기로 저어 거품을 낸다. ④ ③에 슈거파우더를 넣고 거품기로 거품낸 다음 ②의 가루와 조린 사과를 넣어 섞는다.

⑤ ④를 살짝 버무려 반죽을 만들어 둥글게 뭉쳐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넣어둔다.

⑥ ⑤의 반죽을 25개로 나누어 둥글게 빚어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나란히 담는다. 윗면에 조린 사과를 작게 썰어 하나씩 얹어 장식한다.

⑦ 180℃로 예열한 오븐에 ⑥을 넣고 15~20분간 굽는다. 다 구워지면 뜨거울 때 슈거파우더를 뿌려서 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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