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코스를 정비하기 위해 총 사업비 120억원 투입해 노후 건물을 정비하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경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1년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경기가 지상과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만큼 이 기회를 대구브랜드의 글로벌화 기점으로 보고 노후 건물 및 담장 정비, 노후지붕 개량, 옥상 정비, 시장 정비, 가로시설물 정비, 가로 녹화환경 개선, 거리 조형물 설치, 간판정비 등을 추진해 마라톤코스 주변 가로경관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따라서 시는 2009년에 50억원, 2010년에 40억원, 2011년에 30억원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수성시장 경관개선, 방천시장 및 서성로 지붕개량 45개동, 봉산문화거리 입구 조형물 설치, 두산폭포 주변 경관개선, 가설울타리 정비 21개소 등 총 36개소에 대한 경관개선 및 마라톤코스변 간판시범거리 2개소를 추진한다.

특히 공중 생중계에 대비해 방천시장 일대와 계산성당 주변 지붕을 개량하고 지상 생중계에 대비하여 가로변 불량 가설울타리 14개소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담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간판정비는 마라톤코스를 따라 계산오거리에서 공평네거리를 돌아 경대병원역까지 2.3㎞와, 달구벌대로 시지 지역 1.7㎞ 2개소에서 추진되며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시는 2010년에는 노후 가로시설물 정비와 옥상 정비 및 가로녹화환경개선 등에 치중하고 2011년에는 가로 시설물 정비와 상점가 셔터 정비 및 가로 조형물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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