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민관광지 문경새재도립공원이 한 달 간 문경사과를 알리고 판매할 직판장 역할을 하게 된다.

문경사과축제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아름다운 가을 경치를 자랑하는 문경시 문경읍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기 때문.

문경사과는 백두대간 산간지대의 큰 일교차 덕분과 석회암 토질에서 재배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와 저장성이 높아 맛이 뛰어나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재배 면적은 1천645㏊로 전국에서 6%, 도내에서는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문경 전체 농산물 생산액 중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760억원(20%)을 기록했다

축제가 열리는 도립공원내에는 사과공원, 사과포토존, 사과홍보관 등을 갖추었으며 사과낚시, 사과따기, 국제사과학술세미나, 사과품평회, 사진촬영대회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기간 내내 열리는 사과 시식회는 맛있는 사과를 현장에서 맛보고, 곧 바로 택배 주문도 가능해 관광도 즐기고 맛있는 문경사과도 체험하는 즐거운 축제가 예상된다.

문경시는 지난해부터 문경시청에서 20여km 떨어진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사과축제 장소로 정했으며 축제기간도 한 달이나 돼 공무원들이 애로를 겪는 등 논란도 있다.

하지만 지난 축제기간 동안 50여 만명의 관광객을 상대로 38억 원치의 사과를 팔아 지역 농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큰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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