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홍보안내판.
대구 동구청이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진입로 진인동삼거리에 높이 9m, 너비2.5m×2.5m×4.5m의 삼각형 구조의 거대한 갓바위 홍보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번 갓바위 홍보안내판은 지역주민 및 디자인 전문교수의 자문과 대구시 디자인총괄본부의 심의를 거쳐서 문화예술성의 품격을 지닌 홍보 안내조형물이다.

조형물의 특징은 전면을 내후성 강판을 사용,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변화하는 이색의 형상을 볼수 있으며, 갓바위 부처의 이미지는 높이 5.2m로 실제의 크기와 비슷하게 해 원거리에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또 이미지 가장자리 선을 절곡해 음양 효과 처리된 또 다른 갓바위부처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해 야간 갓바위부처 이미지가 인상적이도록 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앞으로 갓바위 홍보안내 조형물은 갓바위 홍보와 안내에 크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더 나아가서는 2011 육상선수권대회 및 국제대회에 대비,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 지역의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갓바위부처는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 정상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불상 머리에는 두께 15cm, 지름 180cm의 판석이 올려져 있어 마치 갓을 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갓바위라 불리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됐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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