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다자녀 가정에 성금

“당연히 우리가 좋아서 가진 소중한 아이들인데 이렇게 한가위를 맞아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해요. 자라나는 아이들을 볼 때 마다 우리 가족의 꿈도 같이 자라는 걸 느낍니다”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경북본부(본부장 채옥주)는 30일 포항창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 다자녀 가정 및 임산부 돕기 사업 전달식을 갖고 다자녀 세대인 정모씨를 포함한 사업대상세대 50세대에 성금 1천500만 원을 지원했다.

저소득 다자녀 가정 및 임산부 돕기 사업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제대로 된 보호와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다자녀가정과 불균형한 영양상태로 인해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저소득 임산부를 돕고자 진행한 사업이다.

지원금은 여성주간을 맞아 지난 7월4일 문경새재에서 개최한 `다자녀 및 임산부 돕기 사랑의 열매 나눔걷기대회` 참가비를 통해 조성된 성금 762만5천원에 경북도민의 이웃사랑 성금 737만5천원을 더해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세대는 총 50세대이며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3명이상의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세대(42세대)이거나 임산부 세대(8세대)이다. 50세대 자녀수는 모두 201명, 평균 4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또한 최다자녀 세대는 경주에 거주하는 김모씨로 8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선정된 50가구 중 다문화가정은 11세대이다.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경북본부 채옥주 본부장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선 출산장려금 지원 등과 같은 미봉책을 넘어선 국가재정지출 확대와 함께 교육 및 보육·세제·주택·노동 등 모든 영역에서 다자녀 가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면서“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충분한 사랑과 교육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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