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독도·서도 이미지 담았다

안용복기념관 조감도
울릉 북면 천부4리 일대 전체 면적 2천276㎡ 건축모형·규모 확정

기념관파크·안용복사당 해안전망대·동상 독도교육관 등 들어서

독도가 대한민국영토임을 공고히 하고 영토교육과 독도교육 등을 하는 안용복 기념관의 건축모형과 규모가 확정됐다.

울릉군은 전문건축설계업체에서 제출한 안용복 기념관 설계안 4개 중 자연지형에 순응한 건물배치, 외부공간이용, 독도형태를 매스로 표현한 기념관으로서의 상징성 확보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

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4리(석포) 일대 부지 2만7천129㎡에 전체 면적 2천276.05㎡ 규모의 건물에 각종 부대시설과 조경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주변에는 안용복 동상, 독도, 해안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가장 핵심인 안용복 기념관의 외형은 독도와 서도의 이미지를 건축적인 요소로 형상화했다. 독도와 서도를 타원형 건축물로 연결해 안정감을 높이고 전체적으로 독도의 옛 지명인 삼봉도를 형상화해 독도 기념관으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했다.

기념관은 전체 면적 중 지형조건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왼쪽에 건축, 넓은 진입광장을 개방해 행사장 활용,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안용복 기념관은 지하 364㎡, 1층 934.51㎡, 2층 977.54㎡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로 건축이 된다. 외부는 화강석과 깃 복층유리로 처리하는 등 최고급 자재로 마감한다. 1층은 독도교육장 등으로 사용하는 강당과 창고, 로비, 휴게실, 화장실, 방송실, MDF실, 관리사무실이 들어서고 2층은 제1, 2전시실, 라운지, 홀, 창고 세미나실, 수장고 등으로 이뤄졌다.

전체 사업은 오는 2011년 안용복의 업적을 기원하는 하는 기념관과 주변 환경조경사업을 완료한 뒤 기념관 파크, 안용복 사당, 동상, 전망대, 독도교육관 등이 만들어진다.

안용복은 부산 출신으로 독도에서 일본 어부들의 조업이 성행한 지난 1693, 1696년 두 차례 일본에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을 중단해 줄 것을 경고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관리로부터 확약받았다.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