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자녀들에게 창의 놀이방 개방

포스코가 지난 2일 개관한 직원용 창의 놀이방인 `포레카`를 지난 주말부터 임직원 자녀들에게까지 개방했다.

단순히 시설을 개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12일에는 참가한 15가족을 대상으로 `대롱대롱 우리가족 모빌만들기`를 주제로 가족들이 모여 모빌작품을 제작했다.

또 오는 26일에는 직원 자녀 15명 가량을 대상으로 움직임 기호인 `모티프`로 다양한 움직임의 개념과 자기 표현능력을 기르는 `모티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움직임 여행` 프로그램이, 내달에는 `클래식 영재`로 꼽히는 꼬마 연주가들을 초청해 해설을 곁들인 공연도 열 계획이다.

한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11일 사내에 중계된 운영회의에서 “각 팀이나 그룹들이 회의도 포레카에서 자주 가지고 직책 보임자들도 솔선수범해 자주 이용함으로써 창의적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며 “창의적 발상에 도움을 주는 개인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포레카는 왕관이 진짜 순금인지를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은 고대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의 넘치는 물을 보고 구분방법을 깨달은 뒤 `알았다`는 뜻으로 외쳤다는 `유레카`라는 말과 포스코를 결합해 지어진 사내 놀이방의 이름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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