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경기불황의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생산과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는 감소하는 등 지역 경기가 연초보다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포항시가 발표한 `2009년 2/4분기 지역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생산지수는 96.4(2005년 기준 100)로 1/4분기보다 16.8% 늘어났다.

출하지수는 100으로 역시 전분기 대비 16.7% 증가했으며, 재고지수는 90.6으로 전분기 대비 21.8% 감소해 지역 경기가 연초에 비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업종별로는 생산부문에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과 1차 금속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 생산지수 증가를 이끌었다.

출하부문에서는 전기 장비·펄프 종이·트레일러 제조업 등의 업종에서 증가추세를 보인 반면 섬유제품 기타 기계장비, 목제 및 나무제품 제조업이 하락세를 유지했다.

재고부문에서는 비금속 광물,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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