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前부의장, `자원외교` 중요성 역설

이상득(경북 포항남·울릉·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자원외교와 인적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한나라당의 개혁바람과 함께 `2선후퇴`를 선언하며 지역구 관리와 러시아와 남미 등을 순방하며 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를 위한 첨병으로 나선 이 전 부의장은 10일,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제가 요즘 국내에 잘 있지 않고, 중앙아시아와 중국, 소련, 아프리카는 물론 남미까지 돌아다니며 자원외교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남미의 볼리비아 해발 4천m에서 전세계 생산량의 50%가 생산되는 리튬은 앞으로 우리 공업사회를 좌우할 자원이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부의장은 "현재 그곳에는 온 세계가 가서 매달리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전 부의장은 "제가 가만보니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없지만, 사람이 우수해서 자원을 가진 나라보다 더 잘살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그곳의 자원을 가지고 와 개발할 수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진 만큼 이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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