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노동일 총장, 취임 3주년 회견서 강조

“대구경북지역의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대학이면서 형님대학으로 불리는 경북대가 발전해야 합니다”

노동일<사진> 경북대 총장은 7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형님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형님대학으로 불리는 것도 좋지만 권한도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총장은 최근 서울 한복판인 코엑스에서 전국 국립대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시설명회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지방대학이지만 우수대학이다”며 “경북대는 위기상황을 벗어나기위해 교수는 물론 대학 구성원들이 몸부림 치고 있는 만큼 기울어가는 대학이 아니라 U턴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따라서 노 총장은 ““최근 교수연구역량평가에서 지방 명문대인 부산대를 앞섰고 교육역량강화사업 전국 1위, 산학협력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특히 노동일 총장은 “지역 국립대학에 약학대학이 없는 곳은 경북대가 유일하다”며 “대구경북지역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유치된만큼 지역과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학대학이 유치돼야 한다”며 약학대학 유치에 사활을 역설했다.

또 노 총장은 서울대가 법인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만큼 경북대도 법인화추진단을 구성 운영하는 등 적극적 대처를 하고 있다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노동일 총장은 상주대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안동대와의 통합과 관련, “느슨한 연방제의 통합이 아니라 단일체제로 화합적인 통합보다 점진적 발전을 위해 캠퍼스별 차별화, 연구중심, 학문중심 등의 통합을 위해 항상 개방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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