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기북면이 포항에서 처음으로 곤달비를 재배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 기북면 탑정1리 마을회관에서 산채재배농가주 30여명을 대상으로 `곤달비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정창열 농촌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농가주들에게 곤달비 재배사례와 품종선택 방법, 곤달비의 효과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육을 바탕으로 기북면은 최근 새로운 농외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곤달비를 내년부터 본격 재배할 계획이다.

기북면은 매년 열리는 산나물축제와 산이 깊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산채류 생산에 유리하다고 포항농기센터 측은 설명했다.

내년 재배를 위해 현재 기북면에는 1개동 당 495.87㎡ 규모의 비닐하우스 12개동이 설치됐다.

한편, 곤달비는 최근 기능성 산채로 주목받고 있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남부·중부·북부지방의 심산지역, 산지습지에 자생하며 항당뇨, 항혈전 활성 등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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