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박승호·이하 포항TP)가 발전용 연료전지 에너지 기업을 설립했다.

포항TP는 27일 ㈜자이벡(대표이사 김성완)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에너지 효율향상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누트파이브를 공동설립하고, 지식경제부와 정부출연금 지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누트파이브는 총 2년간 국비 9억을 확보하게 됐으며, 포항TP 및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협력해 기술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TP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식경제부의 `사업화 연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누트파이브 설립 기획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최종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누트파이브는 발전용 연료전지 M-BOP용 부품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핵심특허기술 3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양산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실증성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화의 핵심 목표는 폐열 에너지를 활용해 발전용 연료전지의 전력변환효율을 10%가량 향상시키고, 연료전지 M-BOP 시스템의 제조원가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고온 환경에 적합한 반영구적 연료전지용 송풍기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원가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과 함께 해외선진국 기술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해 국내 독자기술 확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누트파이브는 기술 및 사업성 관련 미래성장성을 인정받아 경기도 소재 코스닥 상장사인 한양이엔지㈜(대표이사 김형육)로부터 4억5천만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한양이엔지㈜와 연계해 사업 분야를 M-BOP 시스템 개발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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