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포항과 영덕지역 해수욕장을 돌며 민박과 텐트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28)씨와 권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3시께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최모(55·여)씨의 텐트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13회에 걸쳐 총 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월포, 장사, 화진 해수욕장 등지에서 주말 오전 3시부터 6시 사이 피서객들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