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뭄·물부족·물오염 한꺼번에 해결”

영주댐·보현댐·안동~임하댐 연결 용수 10억t 확보

9월중 보상 착수·10월 부지매입 완료후 12월 착공

생명이 깨어나는 강, 낙동강 등 4대강이 살면 새로운 대한민국시대가 열린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녹화사업으로 대한민국을 일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치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 추진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공원식(경북도 정무부지사)사업추진본부장을 만났다.

-4대강 살리기, 특히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내용은?

▲4대강 살리기의 한 축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경제와 환경을 모두 살리는 한국형 녹색뉴딜사업`으로 즉, 낙동강 살리기는 홍수와 가뭄, 물 부족, 물 오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하천복원 프로젝트`,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환경복원 프로젝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발전 프로젝트`, 새로운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발전 프로젝트`의 4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보 설치(8개소), 중소규모댐(영주댐, 보현댐, 안동~임하댐 연결) 건설, 농업용 저수지 증고(19개소)로 용수 10억t 가량을 확보할 수 있는 물 확보사업입니다.

둘째 하도·환경정비(259㎞), 배수문·양배수장(77개소), 도류제(2개소) 설치, 교량보호공(29개소) 설치 등으로 홍수조절용량을 6억t을 증대하는 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방 등을 활용한 상하류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315㎞) 건설 등 강중심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공간창출사업입니다.

-사업은 어떻게 추진하고 기대효과는?

▲하천부지 보상, 준설토 처리 등과 관련한 민원에 적절히 대응하고 이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평가, 문화재 조사 등 사업추진 과정 역시 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수질 오염, 사고 발생, 취수 및 정수대책, 생태계 훼손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0년간 홍수 등으로 발생한 재해 피해액이 6조8천억원, 복구비가 11조원 투자됐습니다. 이번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홍수와 재해를 근원적으로 막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낙동강 살리기는 경북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획기적 전기(轉機)가 될 것입니다.

현실적인 경제측면에서 보면 위기에 처한 지역건설업을 구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낙동강 살리기의 전체 사업비는 9조 8천억으로 이 가운데 경북지역 사업비는 5조 4천억원 정도입니다.

-사업기간과 예산규모 등은?

▲사업기간은 낙동강살리기 본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댐과 저수지는 2012년까지 완료합니다. 예산규모는 4대강 살리기 사업비중 본사업비는 16조 9천억원으로 낙동강 살리기사업비는 9조 8천억원이며, 그 중 경북도가 차지하는 사업비는 5조 4천억원입니다. 그리고 지류하천, 수질개선사업 등 직접연계사업 5조3천억원과 부처별 연계사업은 별도입니다.

-하천공사, 보상 등 분야별 향후계획은?

▲하천공사는 두가지로 나누어 국가발주 턴키공사는 현재 설계용역중으로 10월초 발주하고 경북도가 추진하는 일반공사는 9월말 설계를 완료. 10월 입찰공고를 하고 11월중 착공합니다.

보상은 1단계 물건기본조사가 완료하고 8월 공람공고를 거쳐 9월중으로 보상에 착수하겠다. 농경지 리모델링은 8월중으로 리모델링 대상지를 조사완료하고, 10월 실시설계 및 부지매입을 완료, 12월 착공할 계획입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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