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의 대책본부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서구청은 신종플루 확산 방지와 환자 발생시 신속한 격리 치료를 위해 신종플루 대책본부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서구 대책본부는 신점식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서구의사회, 대구시, 질병관리본부, 대구의료원, 보람병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괄팀을 비롯한 행정지원팀 등 6개팀 27명으로 편성됐다.

신점식 서구 신종인플루엔자 대책본부장은 “학교방학 등 여름휴가철을 맞아 타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 참가, 해외여행 등으로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휴지로 가리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콧물, 인후통, 기침, 발열 등 급성 호흡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구청도 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가동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구청은 공무원과 의사 등 40여명으로 9개 대책반을 구성하고 전화상담, 역학조사를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한다.

전화상담·인플루엔자 발생 접수는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일 오후 6시까지 동구보건소(053-662-3220)로 하면 되고, 그외 시간은 담당자 휴대전화(011-6621-5157)로 하면 된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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