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홍시 기술로 '임업지식인' 선정

【청도】 장애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고 사회에 소외된 채 힘들게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인생을 걸어온 사람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종평(51·사진) 청도군장애인후원회장.

이 씨는 청도군 매전면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한 엘리트 지식인이다.

정작 그가 관심을 갖고 줄기차게 매진해온 분야는 청도지역의 장애인에 대한 지원과 지역 농가를 위한 농업 경영지원 및 전문지식 보급이었다.

이 씨는 지난 15년간 청도군장애인후원회장을 거치면서 지역사회의 장애인 지원 확충에 크게 기여를 했다. 또 한국농업경영인 청도군연합회 등의 전문 농업인 단체도 이끌어가며 지역의 장애인, 농업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 계층의 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04년에는 아이스홍시 기술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로부터 임업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청도군에서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인재로 부각되고 있다.

이 씨는 “지역에 살면서, 지역을 위해 뭔가 봉사한다는 것,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그들에게 힘이 돼 주면서 아낌없이 해 준다는 것이 그저 기쁘다”며 “그저 제 천성이 남의 어려운 점은 지나치지 못하고, 남보다 솔선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이 그렇게 살아왔던 것뿐이다”고 말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orea.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