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 스카이프라이드호 수출화물 적재
이달내 일본·중국·러시아 운항 13척 기항

포항 영일만항에 3일 국내 해운사 소속 컨테이너선이 첫 입항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1만t급의 천경해운 소속 스카이프라이드호(Sky Pride)로 1회에 962TEU의 물량을 실을 수 있다.

스카이프라이드호는 영일만항에 공컨테이너 50TEU를 내리고 코일 등 수출화물 36TEU를 적재한 후 4일 오후께 출항,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주요 경로는 일본 나가타항을 출항해 나오에츠, 토야마신꼬, 한국 포항, 부산, 울산, 광양을 거쳐 중국 천진, 대련을 들른 후 다시 부산, 포항을 거쳐 나가타항으로 돌아간다.

1회 출항 시 총 2주 가량의 일정이 소요되며 앞으로 매주 1차례 영일만항을 기항하게 된다.

이날 스카이프라이드호 입항에 이어 이번 주 영일만항에는 STX팬오션 소속 용카이호(5일), 천경해운 이글스카이호(7일) 등 3척이 입항한다.

이달 한 달 동안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항로를 운항하는 국내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선박 13척이 기항한다.

한편, 포항시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는 이날 오후 2시 첫 입항 기념식을 갖고 이상칠 선장 등 스카이프라드호 측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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