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3년간 10억~20억 지원
꿈나무 인재육성 `명품교육`기대

아름다운 학교로 유명한 포항시 청하중학교(교장 이천기·사진)가 `전원학교`로 거듭나게 됐다.

청하중학교는 지난 16일 발표한 전국 110개 학교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청하중은 전원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10억원에서 20억원의 예산지원을 교과부로부터 받게 된다.

청하중에 따르면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가운데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모델학교다.

전원학교에서는 자연체험 학습장ㆍ생태연못ㆍ산책로 등 자연친화적 시설과 전자칠판ㆍIPTV 등 첨단 e-러닝 교실을 갖춰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습한다.

아울러 주민과 지역사회의 학교운영에 대한 참여확대 등 지역사회와 학교 간 강력한 연계아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수준별 학습, 체험중심 교육과정, 학력증진 프로그램 등)과 다양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박창원 청하중 교장은 “포항에서 유일하게 전원학교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교과부로부터 10~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만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뒤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을 불러들이는 `명품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 선저위원회는 사업계획서의 적합성, 지역교육청 및 도교육청 지원계획, 학교구성원의 추진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으며 경북에서는 초등 9개교, 중등 3개교등 12개교가 선정됐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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