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청권 연대론과 관련해 차기 총리후보로 거론되는 이완구 충남지사가 국무총리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최근 충남 태안에서 가진 청와대 출입 지방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치권에서 `충청권 연대론`이 부각되면서 차기 총리 후보군에 내가 포함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충청권 연대론이나 차기 총리론은 실체가 전혀 없는 소문을 믿고 소수의 특정 언론들이 마음대로 지어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36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리를) 염두에 두고 일한 적이 없다“면서 ”공직자가 그런 생각(입각)을 하게 되면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공직자의 윤리적 도덕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차기 대권을 노리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청와대공동취재단=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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