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 지역활동을 하던 한 시의원이 물에 빠진 남성를 발견, 재빠른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시의회 장복덕<사진> 의원은 15일 오전 7시께 자신의 지역구 일대를 순찰하던 중 송도 해수욕장에서 한 남성이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본 장 의원은 해변가로 달려갔고, 이 남성의 소유로 추정되는 오토바이와 신발, 옷 등을 발견했다.

장 의원은 이 남성을 향해 손짓을 하며 다시 해안가로 나오길 권유했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바닷속으로 들어갔고, 다급함을 느낀 장 의원은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 포항파출소 순찰정과 122구조대 등은 송도해수욕장 약 700m 해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던 이모(27·울산)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 즉시 이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사고 당시 이씨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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