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움직여 연료를 아끼는 차) 전용 주차장 설치도 의무화된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써야 한다. 1등급 제품이 없는 경우에는 차상위 제품을 써도 된다.

또 올해까지 각 기관에 있는 백열전구를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고, 2012년까진 해당 기관의 조명기기 중 30% 이상을 LED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 신축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 `층 최소선택 기능`을 만드는 것도 의무화된다.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확대를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우선 공공기관이 업무용 승용차를 구입할 때는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구입률을 연간 5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청사 주차장의 5% 이상은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에 할애되고, 지방자치단체들도 관내 교통유발시설물 부설주차장에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우선 주차장을 만들 것을 권고키로 했다.

이밖에 ▲ 적정 냉난방 온도관리 ▲ 중식시간 사무기기 소등 ▲ 홍보전광판 등 옥외광고물 심야 소등 ▲ 승용차 요일제 ▲ 자전거 주차장 설치 등의 여부도 집중 점검키로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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