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세계한인언론인 공동인터뷰
경제활성화 위해 적극 도와 달라 당부

9일 세계 한인 언론인들이 포항을 방문했다.

지난 6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1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가한 회원 70여명은 이날 영일만항과 포스코 등을 둘러본 후 포항시청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정락석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장 등 5명의 언론인들은 박승호 시장과 공동인터뷰를 했다.

이들은 시 승격 60주년을 맞은 포항의 비전과 박 시장의 포부 등을 심층 취재했으며 인터뷰 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회원기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정락석 회장은 박승호 시장에게 “포항은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다”며“시장으로서 포스코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경제적 자율성 확보 방안은 있느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박 시장은 “41년간 포스코 성공의 역사는 포항 성공의 역사와 같은 궤도를 걸으며 제1의 영일만 신화를 이뤘다” 며 “이제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영일만항을 통한 환동해 경제블럭 중심도시, 물류도시, 포스텍과 리스트의 로봇연구소 등을 통한 첨단과학도시, 동빈내항을 통한 생태환경도시로 제2의 영일만 신화를 이뤄 낼 것이다”고 말했다.

또 취임 3년의 대표적인 성과를 묻는 안숙자 바비벨기에 발행인의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지난 40년간 포스코의 680만평을 넘어선 720만평의 산업단지 조성과 3조원 규모 기업 유치, 동빈내항 복원사업, 2008대한민국 공간대상을 수상한 중앙상가 실개천, 테크노밸리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조성 등을 손꼽았다.

박 시장은 포항시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재외언론인이 포항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묻자`포항을 세계에 알려달라``재외언론인들이 포항의 변화가능성을 많이 취재해 소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계한인언론인대회는 지난 2002년 40여개 회원사로 출발해 2009년 현재 120여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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