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 지역농협 11개 농협과 이건우 건양 RPC 대표는 최근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회의실에서 11개 조합이 농가로부터 수매한 산물벼를 적적할 가격에 건양 RPC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쌀사업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

농협과 건양 RPC는 이번 협약으로 김천쌀의 신인도 제고, 원료곡 관외 유출 최소화를 통한 브랜드사업의 기반 구축, 2009년산 산물벼 수매가격 지지를 통한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김천시지부는 11개 농협 경제사업 담당자, 건양 RPC가 참여하는 `쌀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협은 농가지도를 통한 고품질 산물벼 생산에 주력하고, 건양 RPC는 매입한 산물벼를 김천시 대표 브랜드 쌀로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농협과 건양 RPC의 쌀사업 상생협약 체결은 추곡수매제도 폐지, 공공비축제와 쌀소득보전직불제 도입 등으로 산지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현재 국내 쌀산업은, 2008년산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RPC 재고량 증가와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 밥쌀용 쌀 수입량 증가, 대형유통업체 간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한 산지 쌀 가격하락 가속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준경 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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