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2일 시행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문제지에 표지가 부착되고 수리영역 단답형 문제의 OMR카드 표기법이 바뀐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시험지를 나눠주고 수험생들이 눈을 감도록 했지만 몰래 눈을 뜨고 문제를 미리 푸는 학생들이 있어 표지를 추가했다.

또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릿수인 경우 OMR카드의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해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수능에서는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문제지를 영역별로 한 권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보다 6일 당겨진 8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접수를 받게 된다.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 세로 4.5㎝)이어야 하고 모자나 짙은 안경을 착용한 채 촬영해선 안 된다.

원서를 접수하고서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변경할 수 없고 접수 취소도 불가능하다.

채점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성적은 12월 9일까지 통지된다. 평가원은 오는 9월3일 수능과 같은 형태의 모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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