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시험지를 나눠주고 수험생들이 눈을 감도록 했지만 몰래 눈을 뜨고 문제를 미리 푸는 학생들이 있어 표지를 추가했다.
또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릿수인 경우 OMR카드의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해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수능에서는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문제지를 영역별로 한 권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보다 6일 당겨진 8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접수를 받게 된다.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 세로 4.5㎝)이어야 하고 모자나 짙은 안경을 착용한 채 촬영해선 안 된다.
원서를 접수하고서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변경할 수 없고 접수 취소도 불가능하다.
채점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성적은 12월 9일까지 통지된다. 평가원은 오는 9월3일 수능과 같은 형태의 모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