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K리그는 물론 아시아클럽 역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뽑는 `이달의 세계 최고 클럽`에 선정됐다. 또한 세계클럽 랭킹 역시 지난달 193위에서 141위로 수직상승하며 K리그 가운데 최고자리를 지켰다.

IFFHS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항은 6월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클럽 순위도 193위에서 141위로 상승한 팀”이라고 `이달의 클럽` 선정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00년 1월부터 발표해온 IFFHS가 `이달의 클럽`은 한 달간 치러진 경기를 점수로 환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선정된다.

포항은 6월들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뉴캐슬 제츠(호주)를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는가 K-리그 12라운드에서 인천을 4-1, 13라운드 전남을 2대1로 눌렀으며 FA컵 16강전에서도 고양국민은행을 4대0으로 꺾는 등 4전승을 거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4게임에서 16득점을 올린 반면 실점은 2점에 그쳐 공수양면에서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세계 클럽 랭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공동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첼시,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 리버풀이 3, 4, 5위를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일본)는 26위를 기록 아시아 클럽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K리그의 경우 포항에 이어 FC서울이 264위에서 237위로, 수원 삼성이 329위에서 328위로 순위 상승을 했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포항과 맞붙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는 64위에 올라 만만찮은 전력임을 자랑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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