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대구에서 부산 간 고속도로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1일 국토해양부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0여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민간투자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대상은 총사업비가 1조원 이상인 14개 국가관리 민자사업과 사업추진이 부진한 2개 물류기지건설사업과 대구에서 부산 간 고속도로, 서울지하철 9호선 건설사업 등 17개 민자사업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사업대상 및 사업자 선정, 협약체결, 공사 품질관리, 운영 및 사후관리 등 민자사업 추진체계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민자사업 도로가 재정사업 도로보다 통행료가 비싼 원인,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운영수입보장금 명목으로 수천억원 이상을 지원하게 된 과정 등에 감사역량을 집중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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