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암면 사현리에서 모전동을 잇는 국지도 32호선 도로건설이 현실화됐다.

특히 이번에 착공될 도로는 총 연장 14.48㎞로 무운고개 구간에 1천180m의 터널을 개설해 물류 수송을 원활히 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한성(문경·예천) 의원은 1일 “국토해양부가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만 하기로 계획했던 것을 실시설계 완료와 함께 곧바로 착공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밝혔다.

즉, 이 의원에 따르면 이 도로 건설을 위한 국토해양부의 2010년 예산이 마련됐다는 것.

실제로 농암~산양 간 도로는 그동안 무운고개 구간의 급격한 경사와 급커브 구간 및 노폭협소로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대해, 이한성 의원은 지난 1년 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착공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해왔었다.

이 의원은 “숙원사업이던 농암~산양 간 도로공사를 위한 내년도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문경시민들의 편리한 통행시기도 한 발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농암면민들의 농사에도 도움이 되고 STX리조트 왕래도 훨씬 쉬워져서 문경이 관광도시로 더욱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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