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희수(영천·사진)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경제정책포럼이 주최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초청 조찬세미나`가 30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조찬 세미나의 강연자로 나선 현오석 원장은 “세계경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1차 충격, 소득감소로 인한 소비위축에 의한 2차 충격, 증시하락에 의한 자산효과라는 3차 충격이 이어지면서 실물경제 위축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개도국들의 경기도 크게 둔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원장은 이어 “지난해 국내 경제의 4분기 성장률 급락 정도는 충격적이었으나, 금년들어 경제성장률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국내경제는 향후 경상수지 흑자, 물가상승률 안정, 취업자수가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같은 전망에도 하방(下方)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대표의원 정희수를 비롯해, 유일호, 장광근, 조원진, 김태원, 이한성, 강석호, 정해걸, 이명수, 진영, 김동성, 김무성, 안경률, 강길부, 김광림, 이주영, 임영호, 박병석, 김재경 의원 등 여·야의원 19명이 참석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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