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 기자간담회서 밝혀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사진)은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취수원 이전을 확답받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낙동강 8개 구간을 포함하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상수원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면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으로부터 다음달 실시되는 4대강 살리기 용역에 이에 대한 문제도 포함시켜달라고 건의했고, 아울러 용역결과 발표시 대구·경북의 취수원을 이전할 것이라는 발표도 있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일선 시·도의 부단체장이 4대강 업무를 총괄하면서 예산의 확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 계류중인 교육특구 법안과 관련, 그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2개 지역 정도가 특구로 지정되는데, 대구에 교육특구가 올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고 전망하면서 “이렇게 되면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 법안의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비정규직법안 유예기간을 놓고 여야 및 양대 노총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27일) 양대 노총 측에서 연석회의의 틀은 깨지 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이는 한나라당의 유예안에 대한 적극적 찬성은 아니지만 소극적 동조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오는 29일 타결 전망을 내놓았다. 조 의원은 비정규직 법안의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이밖에 조 의원은 대구 달서구의 발전 구상으로 “환경시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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