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이면 민선 4기 3년이 되는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역현안 사업 본격추진, 신성장 동력 육성, 신규 지역현안 국비 대폭 반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민선 4기 3년 성과 중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현장행정과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영남권 신공항 건설·K-2공군기지 이전의 국책사업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3세계에너지총회 등 4개의 국제행사 유치, 국비확보의 획기적 증대 등은 특히 눈에 띄는 성과로 손꼽힌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4개 국제행사 유치

과학산업단지 조성·경제자유구역 지정 성과

그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 취임과 동시에 `희망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희망경제 투자펀드 조성과 경영안정자금 특별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과 중소기업의 기업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 공공근로사업 확대, 사회적 일자리 창출, 희망근로 프로젝트 추진 등 9만여개의 크고 작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2년 연속 노사 무분규도시를 실현했다.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발굴에서는 지난 2007년 7월 `글로벌 지식경제 자유도시`비전을 선포하고 테크노폴리스 건설 등 9개 프로젝트를 국책사업에 반영,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국가과학산업단지 지정을 이끌어 냈고,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 달성2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산업용지 면적이 취임초보다 78.7%가 증가하는 등 산업용지 확충에서 가장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지식기반산업 육성에서는 IT융복합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로 확정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 지능형자동차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인프라 확충과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 선포와 의료관광 육성으로 의료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있다.

또 DGIST 건립과 아울러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의 영남권R&D 허브 구축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성서과학연구단지 지정, 6개의 특화센터 준공 등 R&D 기업의 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체육분야에서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2013전국체육대회 등 잇따른 스포츠대회 유치로 대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뮤지컬·오페라 등 4대 공연축제의 육성 등 지역 예술진흥, 게임 및 디지털 문화콘텐츠로 특화된 문화산업클러스터(ICT Park)를 문화산업진흥지구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동시 지정 등 성과를 거뒀다.

또 교육도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DGIST 건립과 학위과정 개설에 이어 과학영재학교 유치, 대구국제학교 설립, 영어마을 조성, 교육학술팀 신설 등 교육학술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복지예산을 확대(2006년 7천46억원→2009년 1조1천580억원, 65% 증가)하고 사회적일자리사업, 저출산고령화 정책 발굴 및 확대, 고령사회에 대비한 기초노령연금 지급,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등을 추진했다.

지역 숙원사업에서는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의 국책사업 반영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포함, 대구상수원의 낙동강 상류 이전 국책사업 반영, 도시철도 3호선(2009년 7월 착공 예정)과 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구간(2007년 7월 착공), 도시철도 1호선 서편(대곡~달성군 설화리) 연장사업(2010 상반기 예정), K-2 공군기지 이전의 국가정책 반영, 미군기지와 대구교도소 이전 확정을 비롯해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대구선 이설 마무리, 전국 최초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등을 추진했다.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