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의 재정압박을 타개하고 건전한 지방재정운영을 위한 재원대책으로는 크게 ◆국가재원의 지방이양 ◆지방정부 자체재원의 확충 ◆지출구조개혁을 들 수 있다. 먼저, 국가재원의 지방이양은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 현재의 8:2로 돼 있는 국세와 지방세의 구조, 4:6으로 돼 있는 국가와 지방의 지출구조 등에 대해 질적인 측면에서 의존재원 비율을 낮추고 자체재원 비율을 높여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국가부문을 줄이고 지방부문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지방정부의 자체재원 확충 방안으로는 세입측면에서 세율인상, 감면축소, 신세원발굴, 체납세 징수강화, 탈루세원 조사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신세원발굴이나 과세표준액의 현실화는 세법개정 등
복지확대가 시대적 조류가 된 지금, 논의의 초점은 복지확대의 당위성에서 방법론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구체적으로 우리 사회구조의 특성에 맞춘 `한국식 복지기반`을 구축하는 것과 이를 위한 재원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로드맵의 도출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누어 분담하고 있는 복지비용을 향후 어떻게 조정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실종돼 있다. 지금까지 검토되고 있는 해결책이라고는 기껏해야 지자체들이 앓는 소리를 내면 선심 쓰듯 그 때 그 때 부담을 조금 낮춰주는 궁여지책에 국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는 결코
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시대`를 모토로 만 5세 이하 무상보육과 노인 기초연금 도입 등 각종 복지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양극화 완화, 저출산 지원, 고령화 대응 차원에서 정부의 사회복지 지출 확대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재원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복지정책의 상당수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본지는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 공동으로 복지재원마련 대책 및 지자체 재정난 해소대책 등을 3회에 걸쳐 기획 보도한다. /편집자주 사회복지예산 연평균 6.9% 증가… 총예산 20% 넘겨 재원분담 대책 안 세우면 재정건전성 심각한 훼손 지자체의 사회복지지출은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 이후 지자체의 총 세출예산이 144조원에서 2012년 151조원으로 연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