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검찰에 소환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김 전 수석에게 15일 오전 9시30분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피의자성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지 나흘 만에 검찰에 출석하게 된다. 검찰이 돈 봉투 살포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 전 수석을 조사하게 됨에 따라 의혹의 실체가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던 김 전 수석은 캠프 직원을 시켜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전달하게 하고, 안병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민주통합당 입당 날짜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출장 중인 박 시장은 김두관 경남지사와 동시에 오는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민주당 경남도당이 이날 밝힌 것에 대해 "김 지사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나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급한 문제가 아닌 만큼 국내로 들어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 입당 계획은)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며 "민주통합당과 시민사회 의견을 들어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측에 "형식적 입당보다 정치 변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입당을 원한다. 의견 조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박 시장은 9일 저녁 도쿄 시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삼은 최강희(52)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는 박주영과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포함된 제1기 '드림팀'을 출범시켰다. 최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25일의 우즈베키스탄 평가전과 29일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6차전)에 나설 26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 선수는 박주영, 이정수(알 사드), 기성용(셀틱) 등 3명으로 최소화했고, 나머지 23명은 모두 K리거로 채웠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박주영이다. 조광래 감독의 후임으로 작년 12월 대표팀 사령탑에 임명된 최 감독은 최근 유럽 출장을 통해 박주영의 경기력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박주영이 출전기회를 얻
포스텍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10일 대학 체육관에서 정준양 이사장, 김용민 총장과 학생, 학부모 등 2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45명, 석사 203명, 학사 303명 등 모두 751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사과정 수석은 평점 평균 4.16점(4.3 만점)을 받은 수학과의 최동진씨가 차지했고 컴퓨터공학과 채동주씨는 대학 발전과 명예에 기여한 공로로 무은재상을 받았다. 또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주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은 물리학과 김용수, 화학공학과 조승호씨가 각각 받았다. 김용민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은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뛰어난 역량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존경받는 진정한 리더가 되라"고 당부했다. 정준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구도가 출렁이는 것은 물론 선거전면에 나선 여야 대선주자들의 입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대야소냐 여소야대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모두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의 집단 무소속 출마 또는 제3당행(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총선이 정치질서 재편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총선의 의미와 전망, 쟁점과 변수, 공천 격전지, 열전지대 등을 점검해 본다. 4ㆍ11 총선이 11일로 꼭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명운을 건 대혈전에 돌입했다. 이번 19대 총선은 단순히 의회권력을 새로 선출하는 1차원적 의미를 넘어 18대 대선구도를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