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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체험하게 하고 학점을 주는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신청하는 대학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도에 4년제 대학에 개설된 사회봉사 교과목이 811개였는데, 2014년도에 11% 증가한 900개로 집계됐다. 그 대표적인 대학이 대구 계명대인데, 김장나누기, 연탄배달, 영어무료교실 등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세대, 부산대 등도 열심히 사회봉사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최근 포항스틸러스는 그래피티 작가 김현조(33)씨와 함께 스틸야드 북문 광장 벽면에 스틸러스의 마스코트인 `포리와 토리`를 힙합전사로 변신시켰다. 포항 출신인 그는 스틸러스 선수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SNS에 게재하곤 했는데, 이번에 시멘트 벽면에 그래피티 아트를 적용했다. 스크래치 기법이
사설
등록일 2015.05.13
게재일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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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훈춘시와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는 매우 특이한 지정학적 조건을 갖춘 곳이고, 한국과의 역사적 관련성도 매우 깊다. 이 두 도시는 이웃이지만 국경이 그어져 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와 북한 간 `국경개방도시`로 지정됐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고 이웃이므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철의 장막·죽의 장막이라는 냉전시대에는 한국과는 관계가 멀어졌다. 훈춘시는 과거 고구려 땅이었다. 연변지역 깊숙이 고구려 영토가 뻗어 올라갈 시절에는 훈춘은 엄연한 우리땅이었지만, 조선 초기 영토가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획정되면서 중국땅이 돼버렸고, 심지어 중국의 동북공정은 두 강을 넘어 내려오려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제 강점기때 훈춘과 블라디보스토크는 한·중·러 국경이 맞닿은 지역이어서 조선
사설
등록일 2015.05.13
게재일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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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관광시장은 2018년 1조6260억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춘천시 남이섬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은 지난해 20만명인데 해마다 20%씩 늘어난다. 이슬람권은 2세 출산율이 3.1명이고, 오일달러에 힘입어 경제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 여기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다.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킬 조짐인데, 그때 중동 여러 국가들의 한국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매우 호의적이었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관광박람회에 참석해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북의 봄꽃과 가을 단풍 명소를 소개하고, 음식만들기와 전통문화 등 경북의 매력을 선보였다. 무슬림 관광객은 중국 유커 다음으로 관광시장의 큰손인데, 오일달러를 가진 그들은 다른 문화권 관광객에 비해 체
사설
등록일 2015.05.12
게재일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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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행정화두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다. 그래서 자치단체장들 마다 현장 출동에 열심이다. 경주시장은 농업현장을, 포항시장은 폐철도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 가야 해결방안이 나온다. “별 문제 없습니다”가 주를 이루는 부하직원들의 보고만 믿었다가 낭패보는 일이 적지 않다. 공무원들은 대체로 골치아픈 일은 피하려 하고, 문제 만들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포항시 북구 동빈동의 폐주유소를 철거하고 10층 규모의 공동주택 28세대와 오피스텔 9호를 지을 공사현장에 기름냄새가 진동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 기름탱크를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인데, 악취가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또 뻘로 이뤄진 토질 특성상 땅파기공사가 벌어질 때 인근 건물에 금이 가는 일도 잦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사전 조치 없이 건축을 허가했
사설
등록일 2015.05.12
게재일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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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각각 2개씩의 역사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려 한다. 일본의 것은 부끄러운 과거를 정당화하려 하는 것이고, 한국은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것이다. 한국은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공주·부여·익산의 유산 8곳을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와 1907년 대구에서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 등 2가지인데, 이것은 우리가 세계에 자랑할만한 `유적`과 `기록`인 반면, 일본의 것은 부끄러운 유적과 기록이다. 바로 명치유신 시대에 한국인 5만7900명을 강제동원해 94명이 죽고 5명이 실종된 탄광 등 7개 시설을 일본 산업혁명 유산으로 인정받으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살특공대`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젊은 전투기 조종사들을 자살로 몰아넣은 그 기록물들을 등재하려는 것이다. 아베정부는 감추고 싶은 일을
사설
등록일 2015.05.11
게재일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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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현황`에 따르면, 혼인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평균 5.4% 줄었고, 대구 경북의 경우 평균치보다 훨씬 많이 감소했다. 대구는 7.7%, 경북은 8.0%나 떨어져 부산의 8.7%에 이어 전국 2, 3위였다. 또 초혼 연령도 계속 늦춰졌는데, 남자는 32.1세, 여자는 29.8세로 노총각 노처녀가 늘고 있다. 예전 대가족시대에는 증조부모와 조부모들이 “빨리 손주 보고 싶다”해서 조혼이 많았으나 지금의 핵가족시대에는 그런 분위기도 사라졌다. 근래들어 `3포 청년`들이 늘어난다. 취업포기·결혼포기·사회진출포기가 3포라는 것이고, 부모 밑에 그냥 더부살이하는 `캥거루 자식`이 늘어난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너무 커서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할
사설
등록일 2015.05.11
게재일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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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우피소와 백하수오는 외견상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뿌리 자체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가루로 만들면 구분이 안 된다. 두가지가 혼합된 가짜 백수오를 만들어 팔다가 적발됐다. 백수오는 하수오(何首烏) 중에서도 성능이 뛰어나다는 등의 선전으로 고객을 끌어모았다. 하수오는 머리를 검게한다고 알려진 한약재인데, 수십년 묵은 것은 산삼 이상이라면서, 인공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현대 한국인의 건강염려증 혹은 건강과민증에 편승한 상인들의 선전공세가 먹혀들어간 현상이다. 하수오의 수요가 급증하자 모양이 비슷한 이엽우피소가 섞여 들어간 것이 문제가 됐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면서 소비자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나 중국의 자료에 따르면, 이엽우피소는 쥐와
사설
등록일 2015.05.10
게재일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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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해치는 존속범죄가 해마다 증가한다. 존속 살해, 존속 상해, 존속 폭행이 2012년 982건에서 지난해 1천119건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효(孝)문화는 서양에서 부러워하는 전통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효도법`을 제정해서 효도를 법으로 규정했다. 불효자는 시험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대학에 입학시키지 않고, 자식은 매달 일정 금액을 부모 부양비로 지급하라는 것 등이다. 조선시대에는 `불효죄`를 엄히 처벌했다. 이같은 효문화는 인성(人性)에 바로 갖춰진 인간사회를 만들어가는 기본 조건이었다. 그런데 그런 전통이 점점 망실돼간다. 30대 아들과 딸이 어머니와 공모해서 아버지를 살해하고 재산을 뺏으려 한 사건이 경남 사천에서 발생해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가장을 죽이려 한 죄는 전통사회에서는 극형이었다. 비
사설
등록일 2015.05.10
게재일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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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미국은 오래 대척관계에 있던 쿠바와 손을 잡았고, 하와이 미군 기지를 선전포고 없이 기습공격해 태평양전쟁을 촉발시킨 일본과도 어깨동무를 한다. 급성장하는 중국이 G2체제를 형성함에 따른 대응전략이다. 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법이어서 `과거의 적`과도 손을 맞잡는다. 이같은 분위기는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틀 좋은 기회다. 미·중·일·러 관계에서 한국과 북한이 소외되고 있다. “외교부는 뭣하고 있었냐”는 질책의 소리가 나온다. 북한도 러시아에 간다고 했다가 돌연 취소함으로써 국제적 고립을 자초했다. 남북 공히 `친구가 그리운` 현실이다. 남북의 정상이 신년담화 마다 `유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천이 따르지 못했다. 5·24조치를 두고도 남북이 의견을 달
사설
등록일 2015.05.07
게재일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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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규제 개혁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 5대 경제활성화법이 국회에서 발목 잡혀 있으니, 규제 완화에 더 힘을 쏟을 수밖에 없겠다. 대통령은 지난해 1차, 2차 회의를 했고, 이번달 6일에 3차 회의를 열었다. 남미 순방 강행으로 얻은 감기 몸살이 아직 덜 회복된 상태였지만,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우리가 규제에 묶여 있는 동안 다른 경쟁국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제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과감히 개혁해나가야 한다” “그동안의 노력에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는 높지 않다.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 “현장 중심, 수요자 맞춤형 규제 개혁, 규제품질 선진화, 규제 집행 공무원의 근본적 변화, 중소기업에 부담 지우는 인증제도의 과감한
사설
등록일 2015.05.07
게재일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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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어린이날을 맞아 낙도 초등학생 등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나라의 희망이자 부모님들의 꿈은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또 전국 13개 시·도, 76개 시·군·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여러분이 모두 좋아하는 과목을 찾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며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입양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석가탄신일 등이 5월에 몰려 있어서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가 잠시 숨을 돌린다. 특히 황금연휴가 2번 있어서 여행상품과 숙박업소 예약은 일찌감치 만료됐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도 야유회와 체육대회 등으로 관련
사설
등록일 2015.05.06
게재일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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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든 시내버스는 늘 문제점을 갖고 있다. `서민의 발`이므로 운행에 차질이 없어야 하는데, 실제 경영에서는 적자가 쌓이니 “경제논리로는 풀 수 없는 것이 시내버스”다. 여기서 나온 대안이 `적자 보전`이었다. 시민의 세금으로 버스회사의 적자를 메워주면서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제도다. 보조금 지급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준공영제`이다. 과거 한때 `시영버스`란 것이 있었는데, 시청에서 직접 시내버스를 운영했었다. 이는 대부분 대도시에서 했던 것인데, 그 후 `준(準)`자를 붙여 `경영`은 민간회사가 하고, 재정은 행정기관이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결국 “민간회사로서는 땅 짚고 헤엄치기”였다. 그런데 문제는 `경영의 투명성`이었다. 버스회사에서 “이만큼 적자가 났다”하면 행정기관은 그 말을
사설
등록일 2015.05.06
게재일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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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 엔저현상은 한국의 수출에 치명상을 안긴다. 박리다매로 나가겠다는 것이니, 수입상들이 일본에 몰리고 한국을 외면한다. 올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줄어든 것도 엔저쇼크 탓이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을 2%대로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관광 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가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 엔화가치를 떨어뜨린 결과이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내내 `가깝고도 먼 이웃`이고, 재앙의 근원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최근 사석에서 “연간 5%씩 10년만 경제성장을 해보면 소원이 없겠다”고 했다. 그것이 극일의 길이다. 지난해 우리의 1인당 GDP는 2만8천730달러다. 10년간 5%씩 성장하면 4만6천달러가 넘
사설
등록일 2015.05.05
게재일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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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에 한국 천재 문인들이 대거 태어났다. 서정주, 황순원, 박목월을 비롯, 아동문학가 강소천, 여류소설가 임옥인과 임순득, 극작가 함세덕, 문학평론가 곽종원 등이다. 이들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문학제가 앞으로 6개월 간 벌어지는데,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함께 개최한다. 문학제는 대중적 행사와 전문적 행사로 나뉜다. `서정주 탄생100주년 기념 시잔치`와 양평 황순원문학촌에서 열리는 `황순원 문학 그림전`과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열리는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는 일반인을 위한 대중적 행사이고, 학술심포지엄 `단절과 극복의 언어`는 전문인을 위한 것이다. 이숭원 기획위원장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학인들은 20대에 등단해서 30세에 해방을 맞아 그 감격을 작품에 쏟다 한국
사설
등록일 2015.05.05
게재일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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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구룡포 일대가 유수한 관광단지로 변신하게 됐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김목민)은 총 사업비 5천500억원을 들여 동해면 발산리, 구룡포읍, 호미곶면 일원 약 107만평에 호텔, 콘도, 골프장, 휴양문화시설 등을 갖춘 영일만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에 완공할 계획이고,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며, 조세감면특별법 등에 따른 세금감면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워터파크, 기업연수원, DS리조트, 오토캠핑장 18개소, 먼나라이웃나라 테마파크(박물관), 복합쇼핑몰, 콘도 60실, 슬로우가든(레스토랑, 텃밭), 영일만 일출파크, 호텔 256실, 콘도 50실, 골프장 1~9홀, 골프장 10~18홀 등
사설
등록일 2015.05.03
게재일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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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을 직선제로 뽑는 나라는 많지 않다. 영국, 독일, 핀란드, 일본은 지방의회가, 프랑스는 대통령이, 미국에서는 시장이 교육감을 임명한다. 우리나라는 직선제를 실험해봤지만, 완전 실패였다. 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 교육전문성보다 정치력과 경제력이 큰 인사가 선거에 유리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그 좋은 사례가 경기도교육감 선거였다. 교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광래 전 성남교육장은 낙선하고, `꼿꼿 장수, 굽실 재정`으로 유명한 이재정 후보가 승리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유세본부장을 지낸 정치인이다. “초·중등 교사 출신 교육전문가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란 말은 진리지만, 현실성은 없다. 정·관계를 기웃거리며 `한 자리 노리는 `폴리페서(polifessor·정치교수)가 세력확보에 유리하고
사설
등록일 2015.05.03
게재일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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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공식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에서 끝내 `사과`는 나오지 않았다. 일본인 특유의 교활한 언행으로 피해나갔다. 그는 하버드대 강연에서 한국인 유학생의 “왜 사과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동문서답만 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인신매매 피해자`라 바꿔 말하고, `일본`이라는 주어를 뺀 채 막연히 “인신매매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남의 말 하듯 했다.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막연히 가슴 아프다가 아니라 일본정부의 책임을 통감한다”가 돼야 했다고 질타했다. 아베는 하버드대와 홀로코스트박물관에 들어갈 때 철통경호 속에서 뒷문으로 갔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미국으로 먼저가 한국인들과 함께 항의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홀로코스트박물관은 2차대전 때 독일 나치에 학살된 600만명의 유
사설
등록일 2015.04.30
게재일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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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29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참패했다. 박근혜정부 이래 연속 3번의 고배다. 새누리당에서는 “두 곳만 이겨도 대승”이라 했지만, 3곳에서 승리했고, 1곳만 무소속에 주었다. 기적 같은 일이다. 여당이 선거운동을 잘 한 것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이 방심한 것인가. 야당의 내부분열 때문인가. 아니면 야당이 국민의 신망을 크게 잃은 탓인가. `연속 3번의 참패` 원인은 아무래도 민심(民心)에서 찾아야 할 것같다. 민심이 천심인데, 야당은 그 천심을 거역한 것이 아닌가. 새정연의 텃밭인 광주 서을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한 것은 야당이 민심을 잃은 결과이다. 또 과거 통진당 핵심 세력의 근거지인 경기도 성남 중원에서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한 것도 좌파세력이 급속히 쇠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
사설
등록일 2015.04.30
게재일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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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지진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제2도시 포카라가 초토화됐다. 81년 전 1만700명이 사망한 에베레스트 남부의 대지진 이후 최악이다. 현재 사망자와 부상자의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1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날 것이라 한다. 대재앙은 항상 설사 홍역 등 질병과 같이 오기 때문에 그 확산을 막는 것이 구조요원들의 주 임무다. 그러나 의약품도 부족하고, 구조장비 또한 열악해서 맨손으로 돌더미를 들어내는 중이라 한다. 이미 구조의 골든타임은 지난 시점이라 생존자 구조는 어려울 것이라 하니 가슴 아픈 일이다. 언제 여진이 올지 알 수 없으니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이재민이나 의료진이나 모두 공터 천막 속에 있다. 전선이 망가지고 여진이 두려워 전기 공급을 할 수도 없으니 카트만두 의대 의료진들도 의
사설
등록일 2015.04.29
게재일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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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29일 HICO에서 경북도, 포항시, 지역 대학, 연구소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원자력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지역 모든 연구기관과 행정기관이 총 망라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북 동해안권이야 말로 국가 원자력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갖춰진 곳”이라며 “대구경북권의 관 학 연이 하나돼 반드시 원자력해체연구센터를 경주에 유치하자”고 호소했다. 경북은 국내 원전 최대 집적지이다. 한수원(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폐장 등 시설과 기관들이 들어와 있다. 또 원자력 관련 연구·교육인프라도 우수하고, 차세대 원자력연구시설 조성에 적합한 넓은 부지도 마련돼 있다. 특히 최대의 강점인 암반이 동해안에는 잘 형성돼 있어서 원자력 관련 시설을 짓기
사설
등록일 2015.04.29
게재일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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