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이 전국적 유명세를 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문명고등학교가 국정교과서 단독 연구학교로 언론을 장식하더니, 최근에는 총기를 사용한 농협 특수강도사건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슬프게도 고향에 정착하고자 귀촌을 실행에 옮겼고 지역에 동화되며 순박했던 농민이 생활고로 특수강도가 됐다. 얼굴을 알고 지내던 사람도, 가족도, 지역도 당혹감에 빠졌다. 물질만능주의와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농민을 특수강도로 변하게 한 현실에 상실감마저 느낀다. 이 사건을 보며 성경에 단 한 번 나오지만 큰 울림을 주었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문장을 생각한다. 다니엘서 3장 18절에 나오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는 다니엘의 세 친구가 진리를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내놓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한
지난 13일 구미시의회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남유진 구미시장이 불참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당초 남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서울 국회에서 장석춘 의원(자유한국당 구미 을)이 주최한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느라 결국 불참했다. 구미시는 미리 시장의 불참을 의회에 통보했으나, 의회는 이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은 임시회 개회 전 모두발언에서 “남 시장이 잠시 참석한 뒤 서울 행사에 가도 늦지 않을텐데, 아예 불참하는 것은 43만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남 시장은 2015년 1번, 올해 2월과 3월에 이어 4월 본회의까지 총 4차례 불참했다. 불참 사유는 시장군수간담회 참석, 미주경제사절
경산시와 지역의 12개 대학 총장들은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구성해 6개월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있다. 시는 총장들에게 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대학의 협조를, 대학은 시의 행정적인 지원과 필요에 따라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시의 협조에 호응하는 등 일방적인 독주보다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려는 것이다. 지난 7일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경일대에서 `4차 산업의 선도도시, 주역은 지역과 대학!`이란 주제로 제7차 협의회를 가졌다. 대학 관계자들과 시 공무원 등 많은 사람이 귀중한 시간을 내고 특히 공무로 바쁜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상생방안의 모색보다는 의례적으로 모이는 행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협의회 때마다 비슷하게 진행되는 최영조 시장의 현안사업과 새롭게 시작해야
구미고속버스터미널측이 `구미시의 지원금이 없어 휴지가 없다`는 알림판을 화장실에 붙여 논란을 일으킨지 정확히 3개월이 흘렀다. 지난 1월 6일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구미고속버스터미널 화장실에 붙은 알림판 사진이 공개되면서 구미시는 수많은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당시 한 시민단체는 구미시가 박정희 관련 사업에는 수천억원을 쏟아 부으면서 정작 시민들을 위한 터미널 화장지에는 인색하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고, 언론들도 앞다퉈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본지의 단독보도(1월 10일자 5면)이후 `구미시 지원금 없어 화장실 휴지 없다던 구미터미널 2015년 5억8천만원 흑자 추정` 보도로 상황은 급반전됐다. 이후에도 `기부금은 한푼도 낸 적 없으면서 보조금 꼬박꼬박 챙긴 구미터미널`(1월 13일자 4면
울릉경비대장으로 근무하다 숨진 고(故) 조영찬 총경의 순직처리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조 대장은 울릉경비대장 공모를 통해 선발돼 지난해 10월 12일 부임, 같은 달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경비대를 출발, 이날 오후 늦게도 연락됐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고, 실종 8일 만에 등산로 옆 50여m 아래 낭떠러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경찰청은 조 대장이 울릉도 경비대장으로 부임한 뒤 울릉도 지형을 익숙하게 파악하고자 성인봉 지형을 탐사하고 내려오다가 변을 당했다고 판단,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하고 녹조근정훈장과 경찰공로장을 헌정했다. 유족들은 순직 처리를 신청했지만 부결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조 대장이 신청한 주말 초과근무 시간(오전 9시~오후 1시) 이후에 사고가 났
긴 설 연휴가 끝나고 모두 자신들의 바쁜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이번 설 연휴도 민족 대이동으로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가족 간의 정으로 가득했으리라. 하지만, 구미시민들은 이번 설 연휴 내내 마음 한편에 꺼림칙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구미시의 관문이라는 구미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한 구미시민과 구미가 고향인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그러했다. 구미고속버스터미널 측은 지난 1월 초 구미시의 보조금이 없어 화장실 휴지가 없다는 안내문을 붙여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그 사진 한 장으로 인해 잘못된 뉴스가 보도되면서 구미시와 시민들의 마음과 자존심은 큰 상처를 입었다. 그 파문이 일어난지도 20여일이 지나고 있지만 구미고속버스터미널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해마다 경기도의회 의원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단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정기적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토론회를 열고, 사진작가들을 초청해 독도 관련 사진전을 경기도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등 독도사랑이 남다르다. 또한, 예산을 지원해 경기도의 문화계, 종교계, 예술계 인사들과 학생들의 울릉도·독도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해 5도를 방문하는 인천시민들에게 60%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섬에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는 50%의 여객운임을 지원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독도 사랑과 수호에 적극적인 것은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뒷받침하고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북도민들을
어수선한 정국에도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사랑의 손길은 올해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산 지역의 개인과 단체가 이웃을 위해 나눈 사랑과 나눔에 관한 자료와 사진이 하루하루 기자의 이메일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중 특별한 선행을 보도하려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한 통의 문자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나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문자는 “대부분의 후원자가 연탄을 기증하다 보니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에는 물량이 과하게 지원되지만, 난방유 후원자는 손에 꼽기도 어려워 상대적인 박탈감을 주고 있다”라며 “후원자들에게 난방유 후원을 설득하지만 신문에 사진이 잘 나오는 연탄 기증을 선호하고, 공무원들도 사진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연탄 기증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나눔의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포항~울릉 항로에 제3의 여객선사를 허가했다. 울릉도 주민들은 여객선이 많이 다닐수록 좋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은 울릉도 주민들의 편의보다 사업자 편에서 오락가락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1일 포항~울릉도 항로에 신규로 썬라이즈호(388t·정원442명)가 허가를 받아 운항중이다. 하루 평균 100여명(승선율 20%대)도 못 싣고 다니는 적자노선이다. 그러나 포항해수청은 이 항로에 4개월 만에 또 신규 여객선 운항을 허가했다. 해운법에는 `사업자를 선정한 항로에는 운항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새 사업자를 공모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몇개월 만에 신규로 허가했다. 포항해수청은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 등을 위해 지방해수청장이 인정한 경우 1년 이내 공모도 가
경기, 충남북, 전남, 강원 등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거나, 의심신고가 접수돼 131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면서 방역망을 뚫은 AI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미 발생한 지역은 더 이상의 전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아직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최고 단계 방역대책을 세워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지만 AI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은 점 등에 대비해 `심각` 단계의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AI 기동방역기구를 편성하는 한편 시·군, 축산진흥연구소, 군부대·경찰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경남도는 축산차량에 의한 AI 유입 차단을 위해 기존 거점소독시설 6곳을 각 시·군별 1곳으로 확대해 총 27곳을 운영,
경산시 저상버스 문제를 취재하면서 선조들이 즐겨 사용하던 `우리`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다. 이런 생각에 빠진 것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부담이 되는 저상버스 구매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경산버스 경영진의 의지 때문이다. 현재 경산지역 시내버스 대수를 고려하면 앞으로 필요한 저상버스는 30대다. 이 대부분을 경산버스가 사들일 예정이며 어쩌면 30대 전부를 경산버스가 사야 할지 모른다. 경산지역을 함께 운행하고 있는 A업체가 저상버스 도입에 주저하고, 2016년에 배정된 저상버스에 대해서도 구매 의지가 없어 경산버스가 저상버스 5대를 12월 말까지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선조가 사용하던 우리는 `우리 민족` `우리나라` `우리 집` 등 모두를 수용하는 것으로 `우리 집`도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구미경실련)이 지난 23일 대구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KTX 구미정차를 이끌어 내야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놓여 있다. 구미경실련의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가 발표되자 `공정한 규칙 제정과 법치가 상식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경실련의 기본 이념과 상치된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유는 구미경실련이 정부 정책사업을 두고 대구시와 구미시가 딜(deal·거래)을 해야 한다고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지자체가 정부 정책사업을 두고 거래를 할 수 있을까? 백번 양보해 구미경실련 말대로 대구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KTX 구미정차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이 해답은 아이러
요즘 국내외로 시국이 혼란스럽다. 국내는 정부와 그 주변인에 의한 비리 문제가 장기화 되고 있고, 국외로는 최근 치러진 미국 대선이 자국 이익을 우선하고 대변하는 후보의 당선으로 국제관계의 긴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런 국내외의 정치적 불안은 기업의 투자의지 감소, 고용불안, 경기침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특히 국내의 정치 비리문제는 지금까지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묘책은 없을까? 이제 정치도 시스템화 돼야 하고 정치인 또한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정치인이 된다는 걸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거나, 권력과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권력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권력이 사리사욕을 취하는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권
구미시의 깜깜이 소통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6일 구미상하수도사업소에서 열린 취수원 이전 대구·구미민관협의회에서 양측은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6월 이후 중단됐던 민관협의회가 다시 열리면서 도출된 사안이기에 그 의미가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구시는 회의를 마치고 보도자료를 작성해 배포하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 안내 문자까지 돌렸다. 하지만, 구미시는 대구시와는 달리 깜깜이 소통을 고집하고 있다. 취수원 이전에 관한 어떠한 자료도 지금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물론 이제껏 열린 민간협의회가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 열린 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했다면 그건 공개를 해야하는 것이다.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대구와 구미시민들에게 아주 민감한
지난 주말. 수많은 언론사의 뉴스 중에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기사와 누가 당선될 지 모를 오리무중에 빠진 미국 대통령 선거, 깊은 시름에 빠진 경제 등을 다룬 뉴스가 아닌 어느 시내버스 기사를 칭찬하는 인터넷상의 글이었다. 그 글은 경산시에서 840번 버스를 이용한 고객 A씨가 경산버스 고객서비스센터에 올린 것으로 그 내용을 요약하면 “하양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장애인 친구가 어눌하고 느릿하게 말을 해도, 끝까지 그 친구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며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고 알려주던 기사를 칭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회적 약자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푸는 게 당연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이들을 배려하는 행위가 미담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현실이 서글펐다. 승객에게 정확한 정
울릉(사동)항 제2단계 접안축조공사에서 여객부두가 제외된 것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가 일방적으로 뺀 것인데도 울릉군 담당공무원들이 울릉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울릉항 제2단계 접안시설에서 여객부두가 제외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울릉군공무원이 참석할 수 없는 중앙 연안관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울릉항 설명회의 항만수정계획에는 여객부두 계획이 포함돼 있었고 이 안은 지난 7월 18일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가 개최되기 전까지는 유효했다. 최근 (주)동양건설산업이 수주한 울릉항 2단계 접안공사 도면에는 여객부두가 포함돼 있다. 지난 7월 해수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는 2013년 12월 31일 고시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여객부두 145m 5천t급 1석·기타부두 여객 30
15일 경산시는 시민운동장에서 시민의 화합과 정을 나누기 위한 제2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 보호받아야 할 육상트랙을 질주하는 관공서 차량과 행사차량, `코리안 타임`을 생각나게 한 늦은 행사진행, 읍면동 선수단에는 관심이 없고 초청인사에게 보여주기에만 급급한 식전과 식후행사 등. 특히 식전행사 프로그램에 등장한 어린이 치어리딩은 많은 문제점을 도출시켰다. 이 팀은 사회적인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A종교단체가 자신들을 알리고자 활동하고 있는데, 자치단체의 공식행사에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 경위를 행사 관계자들에게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행사진행을 위해 선정된 이벤트회사의 작품이라 잘 모르겠다”였다.
최근 울릉도가 태풍의 간접적 영향에도 일주일 이상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집중폭우가 하루에 400mm 가까이 내리는 등 이상 기온이 심상치 않아 대비가 절실하다.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으로 북상하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내려 최근 울릉도의 여객선 운항이 4일간 중단됐다. 이로 인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감소는 물론, 울릉도 집중폭우 피해 복구작업도 늦어졌다. 또, 유제품과 신선식품은 모두 동났다. 오징어 성어기철임에도 어선들이 모두 울릉도 항·포구에 발이 묶였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는데도 이 같이 고립됐다. 여름철 태풍의 직접적 영향 없이 장기간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기상이 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상변화는 울릉도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을 보장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성별의 차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약자에 대한 배려를 근본이념으로 여성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에너지를 미래 지역발전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뜻에서 여성친화도시(Women Friendly city)도 2009년부터 지정하고 있다. 2009년 익산시와 여수시를 시작으로 2013년 경산시 등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66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가부는 201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매뉴얼`을 개발하고 매년 지자체 공무원의 여성친화적 정책 형성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확대·실시하고 있다. 여가부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게 되면 생활밀착형 여성정책과 지역발전정책 추진, 지역주민 사이의 긍정적 문화형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달 24일 육지로 출장을 나갔다가 울릉도가 `물 폭탄`으로 피해를 보자 전화를 통해 상황을 지휘했다. 일부에서는 기상이 나쁜 줄 알면서 나갔다고 하지만 이치에 맞지 않다. 이것이 울릉도의 삶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태풍의 예보가 아예 없었다. 당연히 우리나라 예보권 안에 태풍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11호 태풍은 일본 동경 동쪽에서 발생해 사라지고,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간접영향을 줬다. 하지만 라이언록은 우리나라 태풍예보권에 들어오지 않았을 뿐더러, 울릉도에 피해를 줬던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일본 동경(도쿄) 동쪽 270㎞ 지점에 머물렀고 소멸하던 31일에도 블라디보스토크 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있었다. 따라서 이 태풍이 울릉도에 피해를 많이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