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보다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 중요한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불구 김형동 후보 보이지 않아 ‘성토’
선거법 위반 행위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 사과와 해명 및 사퇴 촉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가 29일 안동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는 성토하고 있다./피현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가 29일 안동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는 성토하고 있다./피현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가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동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는 어디에도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어차피 찍어줄 거니 선거운동 할 필요도 없느냐? 한동훈 비서실장 자리가 안동·예천 지역민보다 더 중요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유권자에게 얼굴을 비치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선거법을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당하고도 속 시원한 해명 한마디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해명할 줄 알았던 김 후보는 살아있기나 한 것인지 모르겠다. 사안이 가볍지 않음에도 공식적 사과와 해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안동·예천 시·군민은 벌써 보궐선거를 걱정하고 있다”며 “현수막에 적힌 ‘한결같이 섬기겠다’는 것이 지역민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인 것인가?”,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것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인가 묻고 싶다“며 “안동·예천 시·군민을 정말 하찮게 여기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공정하고 당당한 정책 선거를 기대했는데 김형동 후보의 지금 모습은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며 “김형동 후보는지역민의 자존심을 더이상 짓밟지 말고 지금 당장 지역에 내려와 안동·예천 시·군민들에게 사죄하고, 선거법 위반 고발에 대한 해명을 속시원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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