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라오스 계절근로자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김천시제공

김천시 시청 3층 강당에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출발해 지난 27일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82명과 본국 인솔자, 주한 라오스대사관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년째인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김천시와 농협 김천시지부가 합동으로 현지 면접을 거쳐 선발한 100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수요에 따라 2차례 순차 입국시켜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 내 하루 단위로 영농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라오스 계절 근로자들은 28일∼29일 이틀간 조기 적응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실습 등을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해 도내 최초, 전국 최대규모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추진으로 지역 농가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던 라오스 근로자들이 다시 선발됐다”며 “전국 최대규모의 과수 생산 지역인 김천시에서 다양한 작목의 스마트 농법을 배우고 또 농촌지역의 부족한 인력수급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라오스 계절근로자와 함께 김천을 방문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소이사완 우타폰 차장은 “김천시가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라오스 시앙쿠앙주 캄의 근로자뿐만 아니라 시앙쿠앙주 내 다른 근로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선발 기회를 요청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며  “김천시와 계절근로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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