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법무부 지역특화 비자사업 고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가 법무부 지역특화 비자사업 고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가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수외국인 채용에 대한 사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우수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정착지원금 지원사업(월 20만원/ 6개월)’, ‘외국인 자녀(3~5세) 어린이집 보육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인구감소대응과 지역기업에 안정적인 노동력 제공을 위해 법무부 지역특화 비자사업 고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특화비자 사업은 국내 전문학사 또는 전년도 연소득 2천975만원(GNI70%) 이상 되는 외국인 주민이 인구감소지역에 취업, 거주할 경우 체류자격 특례와 동반가족을 초청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해주는 사업이다.

지역특화비자는 체류 기간과 업종 제한이 거의 없고 가족 초청이 가능한 만큼, 지역 기업이 우수 외국인을 채용할 시 인력수급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법무부 지역특화 비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어 및 문화법률교육과 우수 외국인 단기 숙소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이 때문에 상주시는 법무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특화비자 쿼터인원 경북도 700명(15개시군) 중 120명을 배정받았다.

지역특화 비자는 28일부터 상주시청 미래정책실과 상주시 가족센터에서 접수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현재 고령화와 출생률 감소로 지역소멸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상주시가 우수 외국인 인재 정착 모범 사례가 되도록 다양한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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