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상반기 북구 4개소 설치 완료
하반기 철강산단 중심 추가 계획
냉난방기·미세먼지 측정기 갖춰
취약계층 실외활동 중 휴식 도와

포항 선린병원 미세먼지 안심승강장 내부.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올해 추위와 더위를 막아 줄 스마트형 미세먼지 안심 버스 승강장 9개소를 지역에 설치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돕는다.

포항시는 24일 “올해 상반기 북구의 환호해맞이그린빌 아파트, 선린병원, 육거리, 유성여고 4개소에 안심버스 승강장을 설치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남구 철강산업단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대중교통 주요 거점 5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심승강장 설치는 시내버스 월평균 이용객이 1천500명 이상, 많은 유동 인구, 인도 폭 6m 이상인 정류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안심승강장 1곳 설치비용은 5천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안심승강장 내부에는 버스정보안내기와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측정기, 자동문, 인터넷 공유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들이 미세먼지와 한파, 폭염 등 열악한 기후 환경에서 실외 활동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 미세먼지 안심승강장 24곳을 설치, 운영중이다.

김영환 대중교통과장은 “미세먼지 안심 승강장은 폭염과 혹한,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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