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과 스베틀린 루세브의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대구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2024년 명품시리즈 첫 시작으로 ‘손열음 &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을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수성아트피아는 2024년 대표 프로그램 ‘명품시리즈’를 세계적인 솔리스트 중심으로 구성, 집중해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손열음 &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코른골트의 극음악 ‘헛소동(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주제의 네 곡(Op.11)’, 포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가장조(Op.13)’, 왁스만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리하르트 바그너 원작) 주제의 러브 뮤직’,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림마장조(Op.18)’를 선보이며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작곡된 후기낭만 작품들을 연주한다.

세련된 예술성과 지성이 깃든 해석, 그리고 한계 없는 테크닉을 지닌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유려한 선율, 독보적인 기교가 돋보이는 비르투오조 스베틀린 루세브가 만나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악기의 특별한 사운드를 환상의 호흡으로 전달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했으며, 평창 대관령 음악제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그녀는 독보적인 음악성·남다른 통찰력과 지성을 바탕으로 한 해석으로 세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이 시대 새로운 예술가의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스베틀린 루세브는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세계각지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불가리아 루세에서 태어난 그는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10대에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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