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미래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이 경운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경운대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미래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이 경운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는 지난 22일 교내 프라임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미래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을 초정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신재원 사장은 2008년 동양인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을 맡은 입지적인 인물로 2019년 30년간 몸담은 NASA를 떠나 현대차그룹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사업부장 부사장으로 합류, 202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UAM사업부가 AAM본부로 격상되면서 현재 AAM본부장과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세운 도심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의 CEO도 겸하고 있다.

경운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특강에서 신재원 사장은 ‘New Era in Aviation(부제 : Exciting Opportunities and Challenges)’라는 주제로 현재 새로운 미래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시장을 위한 기체 개발, 생태계 및 AAM 신사업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강의했다.

또 우리나라를 AAM 시장의 글로벌리더로 만들기 위한 기업 차원의 리더십과 항공산업 현장에서 일할 젊은 인재들이 갖춰야 할 개인 차원의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신 사장은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므로 서로 다른 전공을 한 사람들이 같은 조직원으로서 혁신을 만들어 내려면 일단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산업 현장에 나가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쌍방의 분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춰 리더십을 가진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워 강의실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질의응답과 기념촬영을 함께 했다.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김태유 학생은 “진로로 택한 AAM이라는 새로운 미래 산업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확실한 꿈을 가지게 됐고 자기발전을 위한 다짐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운대학교 김동제 총장은 “먼저 학생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신 신재원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경운대는 이미 AAM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들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매진하기 위해 대학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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