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평생학습 강좌 중 하나인 도자기 공예를 즐기고 있는 학습자들. /경산시제공
경산시의 평생학습 강좌 중 하나인 도자기 공예를 즐기고 있는 학습자들. /경산시제공

경산시가 ‘삼성현의 얼이 학습으로 피어나는 평생교육 도시’를 비전으로 평생학습 명품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2007년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된 이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과 소외계층 프로그램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특히 대학이 많은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시민 상생캠퍼스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등 지역대학과 협력해 특성화 교육 강좌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평생학습 정책으로 시는 2023년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 시책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산시는 열린 평생학습과 네트워크 구축, 삶의 윤택하게 하는 행복감, 젊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특색있는 평생학습 도시인 ‘ONLY(Open campus, Network, Life, Young) 경산’으로 미래를 평생학습을 꿈꾼다.

열린 평생학습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4년 현재 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600여 개 강좌에 이르고 수강생도 1만 명에 이른다. 

이를 위해 시는 마을의 유휴공간을 이용하거나 평생학습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평생학습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경산시는 평생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평생교육 동아리 지원, 평생교육 지도자 양성, 지역대학이나 타 지자체와의 연계, 평생교육 수강자 활동 지원 등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평생교육 수강자들의 자발적인 네트워크 조직과 다양한 활동은 평생교육 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어 시는 이러한 네트워크 자원들을 활용해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열의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시민들의 평생교육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올해 읍면동 학습관에 인지 강화 청춘학당, 자서전 쓰기 등 14개 과목을 신설하는 등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산시의 평생교육은 연장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교육도시 경산의 특징을 살려 젊은 학부모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핵가족화와 맞벌이가 보편화하고 있는 현시대에 맞춰 가족 간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는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며 “경산시의 특색과 장점을 극대화해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사업을 꾸준히 기획하고 발전시켜 100세 시대, 평생학습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열망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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