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어린이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확인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 기준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 기준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환경보건법에 따라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 기준준수 여부를 지도점검 했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학교, 키즈카페, 완구 제공 영업소 등이 있으며, 올해 점검에서는 어린이의 건강 보호 목적으로 정해진 환경안전 관리 기준에 따라 시설물 외관부 육안검사, 도료 및 마감재료에 대한 중금속 검사, 목재 시설의 방부제 사용 여부, 모래 등 토양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검사, 합성고무 바닥재의 중금속 및 폼알데하이드 검사, 실내공기 중 폼알데하이드 및 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어린이 활동공간 보육실 등 42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 점검 결과 어린이집 3개소, 키즈카페 1개소에서 실내공기 질 항목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및 폼알데하이드 항목이 기준 초과된 사실을 확인 해당 시·군은 부적합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개선명령)을 내렸으며, 공기정화 및 환기시설 등의 개선을 통해 재검사 후 적합 통보를 받았다.

아울러, 2026년 1월 1일부터 도료와 마감재에 함유된 중금속‘납’에 대한 관리 기준(함량)이 현행 600mg/kg에서 90mg/kg으로 대폭 강화되고 바닥재에 대한 ‘프탈레이트류’ 관리 기준이 신설(함량 0.1%)됨에 따라 시설개선 방법을 안내하고,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 기준 점검으로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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