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장비 56대·인력 240명 투입
5시간여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20일 오전 3시1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일 오전 3시10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량과 굴삭기 등 장비 56대와 소방관·의용소방대 등 24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불은 강풍에다 화재 현장 곳곳에 폐목재가 많아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속 13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인접 야산으로 번졌고, 소방당국은 인접지역에 긴급히 산불 방어선을 구축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차 8대를 투입, 이날 오전 8시42분쯤 산불은 완전히 진화했다.

하지만 폐목재처리공장 곳곳의 잔불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다”면서 “건조한 계절인데다 몰아치는 강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은 많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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