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10시35분쯤 포항에서 차량을 훔쳐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안동 일직중학교 인근에서 검거됐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청송경찰서 안덕파출소는 포항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관내에 진입했다는 무전을 확인하고, 파출소 앞에서 검문 중 차량을 발견해 정차 지시를 했으나 범인이 이에 불응하고 도주하자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청송과 의성을 거쳐 안동까지 도주하는 차량을 청송·의성·안동경찰서간 긴밀한 공조로 40㎞ 가량을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일직중학교 인근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망가는 범인을 검거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긴 도로 길이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찰서와 파출소 간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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