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일행이 18일 경북도-파키스탄 간 우호 교류 관계 확충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했다.

이날 면담에는 파키스탄인으로서 한국으로 귀화한 김강산 (주)오션산업 대표도 동석했다.

이번 만남에서 나빌 무니르 대사는 파키스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와 같은 펀자브주의 이점을 제시하며 경북도와의 우호 교류 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펀자브 주는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중북부에 걸친 넓은 면적의 주로서 인구는 1억1천만 명 이상이다. 가장 산업화된 주 중에 하나로 화학 비료 기계 등의 공업이 발달돼 있으며,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가 진출해 있다.

나빌 무니르 대사는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새마을운동을 이끌어 온 곳으로 파키스탄이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 많은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의 유학생 비자 정책을 통해 파키스탄의 인재와 산업근로자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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