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일 서울 개막전 선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0)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른손 투수 다루빗슈 유(37)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글래스노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을 모두 마쳤다”며 “평소대로 준비했고 불펜 투구도 했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다루빗슈는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최고의 투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그는 2023시즌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다루빗슈는 2012년부터 빅리그를 누빈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 여파로 다소 주춤했으나 비시즌 몸 상태를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판 변수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글래스노우는 “고척돔은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와 비슷한 느낌이라 편안하다”라며 “마운드 상태도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글래스노우와 다루빗슈가 선발로 맞붙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 MLB 개막전은 20일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