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 먹거리 선점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등
사업 확장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지난해 11월 열린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 개소식.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지난 2월 시가 신청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당선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라며 “당선될 경우 향후 포항이 명실상부한 바이오 미래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오 특화단지가 되면 우수한 R&D 인프라와 전문 인력양성을 토대로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업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시는 그린바이오 사업 확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상반기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 그린바이오 융합형 벤처창업 거점시설 구축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동물용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사업’에 공모 신청, 향후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개발 및 생산과정의 자동화·고속화·표준화를 꾀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거점지원시설 조성을 위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부터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개발에 나섰다.

그린바이오는 높은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으로 농식품분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산업이다.

현재 포항에는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먼저 선점해야만 포항이 우월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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