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 심상선<사진>기자가 대구·경북 기자협회의 올해 ‘2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경북 기자협회는 18일 심사를 통해 ‘2월 이달의 기자상’ 신문 취재 부문에 심 기자의 ‘노조설립 공익법인 탈세 창구 의혹’ 보도를 선정했다.

심 기자는 지난해 6월 12일부터 올해 2월 13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노조설립 공익법인에 대한 탈세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연속보도했다. 보도 이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심도 있게 지적됐고, 이후 지역 곳곳에 이같이 불법으로 공익법인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비판 등 상당한 파급 효과를 냈다.

특히, 국세청은 공익법인에 대한 정밀검증을 벌여 부당한 행위를 한 해당 공익법인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공익법인 지정 취소를 요청했고, 결국 해당 공익법인은 지정이 취소됐다.

또, 공익법인을 설립한 해당 노조의 단체협약 위반 형사 절차가 진행됐고 대구지역 9곳 폐기물처리업체 사용주 측도 변호사를 통해 지역연대 노조를 상대로 소송에 돌입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기자협회는 이날 경북일보 황영우 기자의‘포항철강산단 불법 페기물 매립 의혹 사실로’와 매일신문 이상원 기자의‘1급 시설 울진 한울 원전 보안 뚫렸다’를 신문 지역취재 부문으로, 영남일보 이현덕 기자의 ‘제설차량이 그린 설산 수묵화’를 신문 사진 부문으로 각각 선정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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